간만입니다.. ROH

블로그 활동을 안 하는 동안 그래도 레슬링을 꾸준히 보고는 있었습니다.

사회 생활 때문에 블로그 관리를 할 시간이 없었을 뿐이지요....

시간이 부족해서 아쉽게도 다 끊고 WWE, PWG, EVOLVE 위주로 보고 신일본은 주요 흥행만 챙겨보고 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할 때에도 쓴 부분인 것 같은데 ROH는 계속 악순환에 빠져 있었습니다.

덥덥이가 레슬러들을 빼가 신일본에 의지한다 -> 너무 의지하다 보니 신인이나 유망주를 키우려는 동력이 사라진다 -> 신인과 유망주가 이에 실망해서 회사를 떠난다 -> 그 틈을 메꾸기 위해서 더더 신일본에 의지한다 -> ....

사실 ROH는 뉴스도 안보고 있어서 이볼브를 볼 때마다 ROH 레슬러들이 왜 나오지 의아해했었는데 알고 보니 그 레슬러들이 다 ROH를 나온 거였더라구요. 카일 오 라일리를 비롯해서,  ACH, 리오 러쉬, 도노반 다이잭 등... 특히 도노반 다이잭은 잘 키우면 메인이벤터가 충분히 될 수 있는 인재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놓쳐버리다니 이건 전적으로 ROH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글을 간만에 쓰는 이유도 이런 ROH의 상태가 너무나도 걱정되서입니다. ROH를 안보고서라도 로스터랑 뉴스들을 보면 ROH가 얼마나 위험한 상태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유망주를 못 키우니 즉시 전력인 ROH 과거 레슬러들만 불러모으고 신일본 레슬러들을 수시로 모아서 그 틈을 메꿉니다.

이런 회사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과장해서 말해서 지금 신일본이 ROH에 매력을 못 느끼고 바로 떠나버린다면 ROH는 단체 존립에 중대한 위기를 맞게 될 처지에 빠져버렸습니다.

어쩌다 ROH가 이렇게 되어 버렸을까요?

이볼브는 이에 반해서 레슬러들이 한번에 빠져나가도 맷 리들을 비롯한 레슬러들이 쑥쑥 크고 있고 헨리나 띠오리같은 신규 레슬러들을 불러모으면서 인지도를 쌓고 있는 중인데 참으로 대비되는 부분이죠. 게다가 WWE가 이볼브를 지원하고는 있지만 신일본이 ROH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처럼 인디 단체를 갉아먹는 것이 아니라 적정 선을 지켜 이볼브의 운영에 관여를 안하고 서로 윈윈하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애덤 콜이 최근에 ROH와 계약 기간이 만료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을 기점으로 ROH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볼브처럼 미래를 위한 운영을 하지 않으면 ROH는 레덕들의 추억으로 과거의 회사로 몰락할 겁니다.
제가 요즘 마티 스컬 팬인데 침몰하는 배에 올라탄 것 같아 가슴이 아플 정도입니다.


(틈이 날 때마다 이런 잡설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자유롭게 글을 쓰는 게 블로그 관리에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덧글

  • 공국진 2017/05/14 21:30 # 답글

    악순환이군요;;
  • 곽가 2017/05/15 21:42 #

    오랜만입니다 공국진님~
  • jhcduck 2017/06/25 23:56 # 삭제 답글

    앗, 오랜만에 블로그 들어왔는데 글을 올리셨군요! ㅎㅎ 정말 오랜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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